사명감 있는 지도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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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회 의무화 (MATU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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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마다 성경 통독 의무화 (Lectura Bib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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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특별기도회 등 집회의무화 (Oración)
교훈 (Precepto del Seminario Baja Califo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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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La Sinceri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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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충만(Plenitud del Espíritu Sa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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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La Dedicaci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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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EL Amor Incondicional)
신학생들을 위한 교육 방향
멕시코선교사로 현장에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사명감 있는 영적 지도자”를 만나기가 어려웠던 것이며, 이미 미국에서 많은 시간 선교를 하였던 지역이므로 어려움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
그러므로 “사명감 있는 영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목적이다. 즉 교회와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생명을 드려서 섬길 수 있는 “목회자양성”을 하는 것이 바하캘리포니아장로회신학교의 교육목적이며 이 목적을 실천하기 위한 방향을다음과 같이설정하였다.
가. 성경적 신앙에 기초한 고도의 기독교 학문을 추구하게 한다.
신학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마땅히 주어야 할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교과과정’을 연상하게 한다. 기독교 역사적 유산의 각 분야별 체계 있는 지식 전달은 신학의 기초과목으로 필수적이다. 신학의 기초적 자원과 자료를 제공하는 성서학과 역사신학은 그것대로 불가결한 중요성을 지니고 있고 신학전반에 방향을 설정해주는 조직신학과, 신학전체가 지향하는 목표 실현의 직접적 방법론으로서의 실천신학과목은 그것대로 결코 등한시되어서 안 된다고 본다.
그러나 미래지향적인 신학교육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전통신학의 성서나 교리와 신조, 교회사 등으로는 불충분하다. 현재의 삶속에서 제기되는 실존의 물음과 사회문제, 그리고 미래 멕시코사회의 역사적 도전에 직면해서 “복음과 하나님 나라 구현”을 위한 계시적 의미와 가치 형성에 필요한 현실적 있는 신학을 위한 학문적 정보제공도 필요하다.
교과목 중심의 교육에서 어떤 과목을 가르치느냐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과목에서 “무엇”을 가르치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바로 이 “무엇”이 신학교육을 산 교육이 되게 끔하고 신학교육 전체를 모으는 구심점이 된다. 바하 캘리포니아 장로회 신학교는 바로 이러한 바른 신학이 세워져야 바른 선교가 가능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다.
바른 신학이 없다고 하면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기독교의 복음과 선교가 변질될 수 있기에 바른 선교를 위한 바른 신학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장로회 신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신학교가 미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곳에 위치한 이유도 미국에 좋은 신학대학교의 교수를 초청하여 강의를 듣게 할 수 있다는 좋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신학생들은 4,000㎞나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이곳에 신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나. 성경적 가치관에 따른 경건한 삶을 훈련한다.
영성에 기초한 인격형성에 우선적 관심을 두고 있다. 성서에 기초한 기독교 진리는 과학이나 철학의 진리와는 차원을 달리한다. 성서에 기초한 기독교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계시된 인격화된 진리(Incarnated Word)”이다. 따라서 “목회자 양성”이라는 교육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육(受肉)의 복음”이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 속에 “복음의 수육”으로 인격화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을 보이신 목자다운 품격을 지닌 제자화(Discipleship)에 본 교육의 우선적 관심을 두고 있다.
왜냐하면 성직자라는 직업은 다른 어느 전문직보다 한층 더 인격적 성숙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종교적 진리는 말로만이 전달되는 것이 아니고 삶 자체의 실천과 모범적 솔선수범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성직자는 어떤 인간이 되느냐에 따라 그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신학교육의 목표는 전문가 이전에 인격형성, 곧 기독교적 인간형성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칼빈은 의인의 교리와 함께 성화의 교리를 이야기하면서 이 성화는 평생동안 이루어져야 할 과제로 보았다. 참 인간이 되어야 다른 사람을 참 인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주장은 오늘의 전인교육을 강조하는 일반 교육풍토와도 일맥상통한다. 종교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W. James)의 이론대로 세상에는 불우한 처지에서 자란 소위 상처 입은 병든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정신적, 영적인 지도자로서의 인격형성이 더욱 더 중요하다 따라서 목회자는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선한 목사”적 품격을 함양해야 한다.
인간다운 인간이면 누구나 가져야 할 인격의 덕목은 영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선교지의 교회에도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 이 시대는 설교자가 무엇을 말하는가를 보기 이전에 어떤 사람이냐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진리로 일치된 인격의 뒷받침이 없는 목회와 설교를 이 시대는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역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육의 내용은 교실에서의 ‘교과과정’못지 않게 생활 속의 경건훈련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
따라서 바하 캘리포니아 장로회 신학교에서는 영적 경험의 고수준에 도달하도록 하여 능력 있는 목회자를 배출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기 위하여 영성 훈련을 강화하였는데 멕시코는 새벽기도회가 거의 없는 나라지만 신학교 학생들에게는 새벽기도회를 의무화하였으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광야에서 철야기도회를 통한 신앙훈련을 하고 있으며 이와 같이 경건과 말씀의 훈련에 역점을 두어 능력 있는 주의 종들로 양육하기 위하여 매 학기초에는 성경 통독 시간을 넣어서 2주간에 걸쳐서 신구약 성경을 완독하지 않으면 다른 과목의 강의를 이수할 수 없도록 하였다. 또한 매년 1회 성경시험을 실시하므로 성경에 대한 지식을 높여 나가며 멕시코에는 많은 사이비나 이단들이 있어서 성경과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확실하게 교육하여 변질된 사이비나 이단에 대처하게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다. 멕시코와 남미의 선교를 위한 지도력과 사명감을 고취시킨다.
무엇보다도 선교에 대하여 불타는 확신이 필요하다. 한국 교회도 해외 선교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그 은사들이 떨어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더 이상 그리스도 없이 잃어지고 있는 전세계의 영혼에 대한 불타는 부담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긴박감과 임박한 위험, 구원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대체로 사라져버렸다.
우리들의 많은 설교자들이 더 이상 죽어 가는 사람으로서 죽어 가는 사람들에게 전한다는 의식이 없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다. 예나 지금이나 주님의 지상명령에 대한 선교 사명이 불타는 교회만이 성장할 수 있고 하나님은 함께 역사 하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지상 명령에 대한 성서적인 이해와 사명과 각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으며, 지상 명령에 따른 사명이 불타는 교회만이 성장할 수 있고, 그렇게 결속된 공동체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 사역에 헌신하기를 열망하고 보람을 찾게 될 것이다.
이사야서 6:8에서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한 것과 같이 사명감에 불타는 선교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논자는 졸업식 때마다 학생들에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Heme aqui, envia me a Mi)라고 부름에 응답할 것을 교훈하고 있다.
물론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이론으로 학생들이 쉽게 어느 날 갑자기 선교의 용사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신학생들이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는 듯하지만 막상 목회현장에서 일하려 할 때 방법을 몰라 적용을 못하는 경우가 생겨날 수도 많이 있다. 예컨대, 학교에서 성서에 관하여 배우지만 막상 지도자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성서를 가르치려 할 때 어떻게 가르칠지를 몰라 당황한다. 선교학과 전도학을 배웠지만 현장에서 개인전도 해야할 경우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속수무책으로 당황할 수가 있다. 이와 같이 현지의 신학교육이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것이어서는 안 되며 목회의 실제 방법론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이 신학교육에서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이다.
그러므로 미래 사회의 다원화 현상을 내다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의 사역의 다양한 응답을 위하여, 목회를 위한 전문성에 초점을 두고 보다 내실 있는 훈련체계강화와 합리적 운영을 통해 창의적 있는 리더로서의 실천능력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의 내용개선을 하여서 현재의 신학교육이 지식전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도 미래 지역사회의 지도자로 현대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로서, 사역할 수 있는 일군으로 교육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서 사명감에 불타며 어떤 어려움도 견딜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들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사명감을 쉽게 저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사명감을 고취시키는 훈련을 한다.